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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YOURSELF

Editor 안하현 Photographer 김경수, 박성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배움의 시간.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고 같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몸은 익숙함에 젖게 된다. 취미 공간에서 평상시와 다른 일을 하며 색다른 감각에 눈을 뜬다. 내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시도하면 좋을 취미들.



한 땀 한 땀 바느질의 매력, 가지공방

칵테일바와 가죽 공방이 만났다. 서울 청담동 믹솔로지 바에는 가죽 공방인 가지공방이 자리하고 있다. 바텐더인 김현 대표가 칵테일을 만들고 가죽 공예도 가르친다. 간단한 도구 사용법을 익히고 명함 지갑, 가방 등 작품 하나를 만든다. 미리 준비된 패턴에 맞춰 가죽을 자르고 잇는 수업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갈 수 있다. 가죽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바느질이 꼭 필요하다. 기성복을 구입하고 세탁소에 수선을 맡기는 요즘엔 일상에서 바느질할 일이 많지 않다. 한 땀 한 땀 눈과 손을 집중해 바느질하자 시간이 훌쩍 지난다. 마음을 어지럽히던 고민도 사라진다. 수업은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에만 열린다. 술을 마시러 왔다가 즉흥적으로 수업을 듣는 손님도 있다. 칵테일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가죽 공예 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더없이 좋다.



나무가 주는 위로, 몽키넛 스튜디오

경쾌한 소리와 은은한 향이 목공소를 가득 채운다. 매끈한 나무를 만지고 진득이 앉아 대패질을 하자 마음이 차분해진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몽키넛 스튜디오는 짜맞춤 가구를 전문으로 만드는 목공소다. 못을 쓰지 않고 목재 사이를 이은 가구는 견고하고 오래간다. 목공은 끌, 대패 등 도구를 갈고 손에 익히는 것에서 시작한다.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길들인 굳은살과 근육은 오래 남아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마음의 근육도 예외가 아니다. 오래 앉아 작업을 하면 우직한 뚝심이 늘어난다. 도마, 테이블, 의자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만들 수 있어 성취감도 크다.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반영할 수 있는 하나뿐인 가구인 셈이다. 깎고 다듬고 자르는 나만의 손길을 거쳐 나무는 새롭게 태어난다.



집에서 만드는 셰프의 요리, GBB키친

요리는 우리 몸의 많은 감각을 사용한다. 매의 눈으로 좋은 재료를 고르고 후각과 미각을 이용해 맛을 보고 안목과 센스를 담아 그릇에 예쁘게 담기까지 온몸의 감각이 총동원된다. 재료를 나르고 불 앞에 서서 팬을 잡을 때도 많은 근육을 쓴다. 요리사에게 튼튼한 체력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GBB키친은 음식과 관련된 놀이터다. 토요일마다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에서 셰프의 음식을 맛보고 쿠킹 클래스에서 그 요리를 그대로 배운다. 제철 재료를 다루는 법과 셰프의 요리법이 내 것이 된다. 쿠킹 클래스는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시연 위주로 진행된다. 요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게끔 동기를 주는 것. 오늘 맛본 브런치 메뉴를 집에서 만들어 보자. 우리집이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서울에서 키우는 꿀벌, 어반비즈서울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인류도 멸망할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수분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고층빌딩이 펼쳐지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벌을 기를 수 있다. 어반비즈 서울은 서울에서만 27개의 양봉 공간을 운영 중이다. 안전한 꿀이 먹고 싶어서,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등 양봉을 하는 이들의 목적은 다양하다. 도시 양봉가 과정을 통해 양봉을 배운다. 똑같아 보이는 벌집이지만 여왕벌의 성격에 따라 모양이 다르고 계절마다 벌의 행동도 달라진다. 이처럼 벌의 생태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꿀벌을 기를수록 내가 사는 세계는 더욱 건강해진다. 참여자들은 꿀벌을 기르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작은 꿀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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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GREEN RAY

    사야원 史野園 대구 산격동, 도시의 일상으로 번잡한 골목들 사이에 비밀의 정원이 있다. 300여 평에 달하는 사야원의 시작은 40년 전에 지어진 집이었다. 예술과 조경을 깊이 사랑하던 집주인은 본채 주변으로 일본식 정원과 한국식 정원, 별채를 조성했다. 일본 전통 조경가가 꾸민 정원에 건축가 승효상이 작은 다실을 더했다. 옛 석재를 다듬어 만든 나지막한 입구 안쪽으로 녹색 이끼와 노송, 계절을 알리는 꽃나무들, 잉어가 노니는 연못이 함께한다. 미레이 시게모리 가옥 Mirei Shigemori Residence 교토 대학 근처에 일본의 천재 조경가 미레이 시게모리가 말년을 보냈던 집이 있다. 20세기 중반 전성기를 누리며 일본 정원을 완전히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들었던 그가 오직 자신만을 위해 만든 정원이 거기 있다. 시코쿠에서 가져온 푸르스름한 바위들과 초록으로 빛나는 이끼, 모래 정원이 이루는 경관 너머로 시간에 따라 빛과 색채를 달리 하는 나무들이 말문을 막는다. 본채의 커다란 창은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각도로 그 풍경을 가둔다. 치밀하게 계산된 정원은 보통 집의 객체가 되기 마련이지만, 이 경우에는 집이 정원을 위해 세워졌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조촐한 다실에서 창밖을 내다보는 시간, 미닫이문 사이로 쏟아지는 풍경은 그저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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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 TO RELAX

    ⓒ Como Shambhala Estate 코모 샴발라 에스테이트Como Shambhala Estate 우붓은 인도네시아 발리 중부의 작은 마을이다. 예술가의 마을로 불리는 우붓에는 자연 속에서 스파를 할 수 있는 풀빌라가 많다. 넓은 부지의 정글 속에 세워진 코모 샴발라 에스테이트는 한가롭게 휴가를 보 내기 좋은 환경이다. 이곳은 체계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요가, 하이킹, 클라이밍, 래프팅 등의 운동과 스파,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스파 매니저가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운동 프 로그램과 스파를 추천해준다. ⓒ Barbara Kraft/ Four Seasons 포시즌 리조트 보라 보라 Four Seasons Resort Bora Bora 화가 고갱의 그림을 통해 익숙한 타히티는 남태평양의 화산섬이다. 새하얀 모래 위로 에메랄드빛 바닷 물이 반짝인다. 그림에서만 보던 풍경이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진다. 타히티 섬의 북서쪽 보라보라 섬에는 포시즌 보라보라 리조트가 있다. 100여 채가 넘는 폴리네시안 스타일의 수상 빌라가 눈길을 끈다. 섬처 럼 둥둥 떠 있는 수상 빌라에서 즐기는 스파는 여행의 정취를 더한다. 용화수, 바닐라 등 폴리네시안 고 유의 재료를 사용한 스파 서비스로 여정의 피로를 풀어준다.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클럽 스파Park Club Spa 테헤란로를 따라 이어지는 차들의 행렬, 점점이 불을 밝힌 고층 빌딩이 보인다.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파크 클럽 스파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23층에 자리잡은 파크 클럽 스파는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스파 공간. 해바라기유를 온몸에 바르고 리듬감 있게 스트레칭하는 ‘나무 시그니 처 마사지’가 대표적이다. 스파 내부의 시트러스 바에서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디톡스 주스와 체력 증 진에 좋은 인삼 마 주스를 판매한다. 콘래드 서울, 콘래드 스파Conrad Spa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스파는 남성 전용 스파 프로그램이 잘 갖춰졌다. 주변에 금융사와 공기업이 많 아 남성 고객의 비율이 높아서다. 차의 치유 성분을 이용한 보디밤 마사지, 혈점을 자극해 피로를 풀어 주는 건식 마사지를 선보인다. 남성 고객이 끈적이는 오일 마사지 보다는 보디밤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 했다. 스파 시작 전 무료로 제공되는 풋 배스Foot bath, 스파 후 제공하는 차 등 스파 전후로 여유로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 Six Senses Zighy Bay 식스 센스 지기 베이Six Senses Zighy Bay 오만의 북쪽 끝, 무산담Musandam 반도에 위치한 지기 만은 외딴곳에 숨겨진 파라다이스다. 사막과 숲을 지나야만 도착할 수 있다. 지기 만에 세워진 식스 센스 지기 베이는 험난한 여정을 거치고라도 방문할 가 치가 충분하다. 리조트 앞으로는 광활한 바다가 펼쳐지고 뒤로는 바위산이 든든하게 버틴다. 전통 오만 양식을 고수한 건물과 야자수에서 이국의 정서를 가득 느낄 수 있다. 스파 프로그램 역시 전통을 따른다. 아몬드, 꿀, 무화과 등 주변에서 나오는 재료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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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ft Behind

    엉켜 있는 손가락에서 힌트를 얻은 카펠리니 스툴Cappellini Stool은 허먼 밀러 by 인노바드. 브라질산 로즈우드 테이블 3개로 이뤄진 요한네스 안데르센 작作 네스팅 테이블은 비투프로젝트 아르네 야곱슨의 첫번째 가구이자 유럽 디자인 거장들의 컬렉션 아이콘스ICONS 시리즈에 포 함된 파리 체어Paris Chair는 시카 디자인 by 에이치픽스. 1960년대 로얄 코펜하겐 빈티지 재떨이 는 모벨랩 티크 원목과 대나무로 만든 빈티지 티 트롤리는 모벨랩, 짙은 갈색 덴마크 빈티지 소서는 덴스크, 위스키 온더락스에 제격인 맨하튼 싱글 올드 패션드 글라스와 스페이 더블 올드 패션 드 글라스, 풍부한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소믈리에 꼬냑 XO 글라스는 모두 리델 by 대유라이프 1960년대 빈티지 티크 책상은 모벨랩, 이정은 작가가 만든 하얀색 화병은 세라믹 플로우, 윈저 공작 에게 경의를 표하며 제작한 로얄 메이페어 향수는 크리드, 크로니덴 니센 빈티지 컵과 소서는 덴스크, 클래식한 브루 드리퍼와 스테인리스 필터, 4컵 서버로 구성된 브루어 스탠드 세트는 에이치픽스 장인이 직접 다듬은 곡선이 유려한 호두나무 의자는 몽키넛, 세밀한 패턴의 러그는 하우스닥터 by 데이글로우 찰스&레이 임스 부부가 1960년대 디자인한 3개의 걸작 스툴 중 하나인 임스 월넛 스툴 411 Eames Walnut Stool 411은 허먼 밀러 by 인노바드 하얀색 유선형의 다기 세트는 쓰리코3,co by 서울번드, 다람쥐 오브제는 데이글로우, 바람이 불어오는 숲속 풍경을 표현한 포스터 The Wind No.4 – Olive Leaves 는 하일리 힐즈 by 데이글로우, 길죽한 코이 화병은 쓰리코 by 서울번드, 콘크리트로 빚은 듯 견고한 형태의 잿빛 화병은 하우스닥터 by 데이글로우, 코퍼 소재 의 오브제와 캔들 스틱은 모두 Klong by 덴스크, 까슬한 질감의 노란 페블 티팟은 쓰리코 by 서울번드, 50년대 디자인에서 모티프를 얻은 조인 67 테이블 램프는 힐로 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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